[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르옌 로벤의 현역 복귀는 극적이었다. 당위성은 확실했다.
로벤은 에레디비지에 리그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그의 친정팀이었다. 36세의 나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정난에 빠진 친정팀의 부활을 위해 복귀를 선택했다.
영국 BBC, 대중저 더 선 등은 28일(한국시각) '흐로닝언이 로벤과 1년 계약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로벤은 인터뷰를 통해 '흐로닝언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은 나의 꿈 중 하나였다. 아직 통할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이다. 2010년대 가장 빠른 윙어이자, 최고의 폭발력을 지닌 드리블러였다.
에레디비지에 흐로닝언에서 본격적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에인트호벤을 거쳐,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했다. 19년동안 유럽 정상급 활약을 펼친 뒤 지도자 생활을 했다. 에레디비지에 8부리그 그뢴반트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브라질 클럽 보타포구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친정팀이었다. 그의 목표는 뚜렷하다. '흐로닝언이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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