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안경에이스' 박세웅의 역투로 홈 스윕패를 막았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7대3으로 역전승 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스트레일리와 샘슨 두 외인 투수를 내고도 2연패 했던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무4사구 역투와 모처럼 타선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사흘 내내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뜨거운 타격감의 이성곤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회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킨 롯데 타선은 3회부터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말 2사 1,3루에서 이대호의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2사 1,2루에서는 '잠수함' 김대우 공략을 위해 전진배치한 좌타 듀오 김재유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 삼성이 2사 후 구자욱의 투런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롯데는 6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와 손아섭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쐐기 홈런의 주인공 손아섭은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톱타자 김재유도 3타수2안타 1타점과 빠른 발로 벤치의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무4사구로 단 68구 만에 6이닝을 책임졌다. 1회 1실점 후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 포함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 지난 6일 KT전에 이어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스윕패를 막기 위해 불펜 가동을 서둘렀다. 7회부터 구승민 박진형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경기 전 주축 선수 이원석 이학주가 어지럼증과 목 통증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격력 공백이 아쉬웠다. 단 5안타로 묶이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어온 롯데전 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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