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믿을 수 없는 후반 대역전승에 기쁨을 표시했다.
이랜드는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부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밀리던 후반 레안드로-김민균-레안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너무 부진한 경기력에 쉽게 상대에 경기를 내주는 듯 했지만, 후반 레안드로의 추격골이 터진 시점에 선수 교체가 원활히 이뤄지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음은 경기 후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뒤집은 것에 대해 축하한다. 우리 팀의 정신,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이 될 수 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전, 후반 경기가 완전히 달랐는데.
상대에 맞춰 포메이션을 3-5-2로 바꿨는데,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못해주다보니 상대에 전반을 내줬다. 후반에는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했고, 선수들의 체력을 믿었다.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내주고 상대가 내려설 것으로 예상해, 미드필더 중심으로 제공권보다 그라운드 플레이를 중점으로 추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새로 영입한 고재현, 장윤호에 대한 평가는.
고재현은 전술 이해도가 있어 포메이션을 바꿨어도 투입했는데, 충분히 열심히 뛰어줬다. 장윤호가 후반 들어가며 패스 퀄리티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준 게 주효했다. 앞으로도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마지막 VAR 판독 때문에 조마조마 했을텐데.
U-20 월드컵 때도 VAR 판독이 많았다. K리그에서도 잘 넘겨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늘 강조한다. 파이팅 넘치는 축구를 하는데, 상대와의 충돌에 굉장히 예민하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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