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트바로티' 김호중이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함께 보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김호중의 인생 첫 팬 사인회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사인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에서 이뤄지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었다. 김호중은 자신을 보기 위해 끝없이 찾아온 차량 행렬을 보며 울컥했다. 이에 그는 한 차, 한 차를 정성스럽게 맞이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팬들은 각양각색이었다. 새벽부터 제주도에서부터 올라온 팬이 있는가 하면, 남편과 함께 와 "두 번째 사랑"이라고 고백하는 팬도 있었다. 이토록 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뜨거운 열정을 불러일으켜주는 김호중과 함께하는 시간이 팬들에겐 또 하나의 청춘이었다.
뭉클한 사연을 가진 팬들도 있었다. 항암치료 중인 팬은 김호중을 만나 "호중님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며 "노래하는 호중님을 보며 삶의 희망을 찾았다"고 고백했다.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팬에게 김호중은 자신의 기운을 나눠주며 팬의 건강을 빌었다.
또한 초창기부터 김호중의 팬이었다는 한 남성 팬들은 "항상 행복하게 노래해 줬으면 좋겠어요"라고 묵직한 응원을 전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형님 팬의 따스한 응원에 김호중은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팬 사인회가 시작된 지 4시간 째. 하지만 여전히 김호중에게 아직 사인을 받지 못한 차량이 40여대나 암아있었다. 팬들은 긴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팬들을 위해 김호중은 미니 콘서트를 기획, '태클을 걸지마', '고맙소'를 부르는가 하면 무반주로 '나보다 더 사랑해요'까지 열창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김호중은 스튜디오에서 팬 사인회 현장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많은 감정이 오갔다. 여태까지 내가 고민했던 게 틀린 방향은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며 "그래서 팬들 한 분 한 분이 약으로 보였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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