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최첨단 CT인 캐논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모델을 국내 첫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CT는 방사선 선량 감소 기술을 탑재해 기존 CT 대비 75%까지 방사선 선량을 줄이면서 기존과 동일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인체에 취약한 눈, 갑상선, 유방 등의 방사선 피폭을 최대 약 30%까지 줄일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환자 맞춤형 방사선량 설정도 가능하다.
이 CT는 0.27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심장, 뇌 등 주요 장기 기관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CT의 일반적인 촬영 범위는 4㎝로 심장 등 주요 신장 기관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촬영이 필요한 데 반해, 이번에 도입한 CT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16㎝에 달하는 이미지를 640장 얻을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심장 CT 촬영 시 검사가 불가능했던 심박수의 변화가 심하거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검사가 가능하다.
보통 인체에 금속 인공물이나 치과용 임플란트, 액세서리 등 있을 때 CT 이미지가 흐려질 수 있지만, 이번에 도입한 CT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AiCE)을 탑재해, 고해상도의 CT 이미지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 3~4배 빠른 속도로 구현한다. AiCE를 이용한 검사 적용 범위는 심장, 뇌, 폐, 근골격까지 가능하다.
서울백병원 영상의학과 황대현 과장은 "첨단 기술이 탑재된 CT 도입으로 이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지리라 기대한다"며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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