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비의 바르셀로나는 어떤 모습일까.
바르셀로나는 최근 위기다. 재개 후 부진한 경기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선두를 빼앗겼다. 시즌 중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키케 세티엔 감독에 대한 의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세티엔 감독은 리오넬 메시, 헤라르드 피케 등과 같은 바르셀로나의 특급 스타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선수들은 세티엔 감독의 전술과 선수 교체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1순위는 단연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에서 은퇴한 사비는 알 사드 감독직을 맡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 부임 전에도 사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유럽 언론은 올 시즌을 끝으로 사비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사비 역시 "가장 큰 꿈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아, 바르셀로나를 예전과 같이 강력한 팀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여러모로 사비의 바르셀로나행은 가까워진 모습.
3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사비가 지휘봉을 잡은 후 달라질 바르셀로나의 라인업'에 대해 예상해봤다. 수비진은 볼을 잘 다루는 선수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골키퍼는 당연히 테어 슈테겐의 몫이고 포백은 왼쪽부터 미란다-렝글레-피케-로베르토가 꾸린다. 모두 기술이 좋고, 패스가 좋은 선수들이다.
눈길은 역시 허리진에 모아진다. 사비가 뛰었던 자리로, 사비는 티키타카의 부활을 원한다. 키는 여전히 부스케츠가 쥐고 있고, 올 시즌 영입된 데용도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나머지 한자리는 토트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탈압박과 패스에 일가견이 있는 은돔벨레게 올 것이라고 더선은 전망했다.
공격진의 핵심은 여전히 메시의 몫이다. 메시가 오른쪽에 자리한 가운데, 더선은 사비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전방은 현재 바르셀로나가 가장 원하고 있는 마르티네스가 포진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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