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타까운 부상이다.
삼성 1루수 백승민(25)이 콜업 하루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전을 앞두고 백승민을 등록 말소 했다. 대신 박계범을 콜업 했다.
백승민은 3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주중 첫경기에서 이성곤의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출전했다.
이성곤이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두통을 호소하자 벤치는 3회초부터 백승민을 1루수로 교체 투입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루에서 스킵 동작을 적극적으로 하며 SK 배터리를 신경쓰이게 했다.
문제는 4회초 발생했다. 선두 최 정의 3루 라인쪽으로 빠지는 강습타구를 이원석이 백핸드로 잘 막았다. 여유있게 던진 공이 조금 짧았다. 다리를 쭉 벌려 캐치를 시도하던 백승민은 원바운드 공을 떨어뜨린 뒤 다시 주우려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며 물러났다.
콜업 첫 날 청천벽력 같은 부상 소식. 안 풀리는 시즌이다. 퓨처스리그 맹활약으로 잡은 1군 기회. 불의의 부상으로 또 늦춰지게 생겼다. 백승민은 퓨처스리그 33경기에서 0.357의 높은 타율과 3홈런 26타점, 21득점, OPS는 무려 0.956에 달한다. 백승민은 1군 7경기 12타석에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백승민 선수가 퓨처스에서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결국 내 잘못"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마무리 훈련 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 잘했는데 최고 상승가 치고 있을 때 팀이 콜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본인도 팀도 안 좋을 때 부르게 됐다. 운보다 내 불찰"이라고 말했다.
"어제 내려가기 전에 가슴이 찡 하더라고요. 잘 걷지도 못하고요. 제가 냉정하게 운영을 해야겠습니다. 반성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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