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박민우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치고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슬라이딩을 마친 뒤 고통을 호소한 박민우는 결국 트레이닝파트 도움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NC는 "박민우가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1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박민우가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으로 판명됐다. 일단 부상자명단에 올렸고, 지석훈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회복 전망에 대해선 "많이 심각한 것 같진 않지만, 상태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민우는 올 시즌 초반 맹타로 NC의 선두 등극에 일조했다. 5월 한 달간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했던 그는 6월 중반 한때 주춤했지만,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회복세를 드러냈다. 30일 롯데전에서도 두 타석 만에 장타를 만들어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박민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NC의 테이블세터진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 감독은 전날 9번 타자-좌익수로 나섰던 이명기를 1일 롯데전에서 리드오프 자리에 배치했고, 2루수 자리엔 김태진을 배치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발을 갖추고 있지만, 박민우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 결국 박민우의 부상 회복 속도가 NC 타선의 향후 흐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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