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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코멘트]'연패 중' SK 박경완 대행의 당부 "너무 굳었다. 인상 펴고 야구하자"

by 정현석 기자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박경완 수석코치가 입원 중인 염경엽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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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저부터 굳어있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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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부재와 길어지는 침체. 문제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더 큰 문제가 된다. 위기의 SK가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을 불러 모았다. 한가지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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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바꿀 테니 좀 웃으면서 하자고 했어요. 지고 이기고는 결과 문제니 가급적 밝은 표정으로 해보자고요."

SK 와이번스 덕아웃은 늘 자유롭고 활력이 넘치던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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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희희낙락 할 분위기가 아니다. 경기 중 쓰러진 사령탑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박경완 수석코치는 물론, 선수단 전체에 미안한 마음이 한 가득이다.

하지만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 흘러가는 시즌. 넋 놓고 있을 수 없다. 프로페셔널 답게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이 원하는 모습도 바로 그런 모습일 거라는 게 박 대행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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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보고 계실지는 모르지만요. 처져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감독님께서 원하는 모습도 아닐거고요. 변화가 있어야 하고, 저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하는 거니까…. 5게임을 했지만 밝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 3게임 27이닝 동안 1득점의 심각한 빈공에 빠진 타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박경완 대행은 지나가는 사이클 문제임을 강조하며 독려에 나섰다.

"야수들에게 당부했어요. 움츠러들지 말라고. 어떻게 다 잘치겠느냐. 과정을 넘다 보면 좋아지는 과정이 올 거라고 봐요. 그런 분위기를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야 하는 거니까. 마음이 바뀌다 보면 내용도 바뀌지 않을까요."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끈다. 박경완 감독대행의 솔선수범. 조금 더 밝어진 모습이 선수단 전체에 긍정적 파급을 이끌어낼 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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