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유연석이 북한 위원장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북 위원장 역을 맡아 데위 이래 최고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유연석은 "이 작품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바로 직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저도 오랜만에 영화 속 모습을 보니까 생소하다. 보시는 분들도 많이 놀라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북한말도 우리나라 사투리처럼 지역마다 다 다르고 또 지위마다 쓰는 게 다르더라. 그 지점을 찾아가며 고민했다. 감독님과 함께 고민했던 부분은, 북한이라는 체제 속에서 그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가 돼 있다면, 혹은 지금 내 모습으로 다른 나라의 정상들을 만난다면 어떤 갈등을 빚을까라는 것이다. 저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어찌보면 그런 청년의 고민들이 보여지면 좋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극중 영어 연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억양이 미국식 영어로 많이 배워놓지 않나. 그것과 다르게 북한의 지도자는 어떻게 영어를 할까 고민을 했다"며 "극중 캐릭터의 영어를 하는 수준이 네이티브라 할 수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변호인'(2013), '강철비'(2017)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류수영, 염정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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