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나 승리했어!"
스스로의 팔로 거머쥔 행운이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프로 데뷔전에서 생애 첫승을 낚았다.
정해영은 1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1대3으로 뒤진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날 4타석 모두 출루중이던 오선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리빙 레전드' 김태균을 상대로는 호쾌한 3구 삼진까지 선보였다. 패기 넘치는 신인답게 포수의 사인대로 꽂아넣는 직구가 압권이었다. 뒤이은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로 4대3 대역전극이 완성,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
정해영은 올해 KIA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고졸 신인 투수다. 고졸 신인의 데뷔전 승리는 KBO 통산 21호, 구원 등판으로는 9번째다. 소속팀 KIA만 따지면 1993년 박진철(구원), 2002년 김진우(선발) 이후 18년만의 쾌거다.
정해영은 KIA 레전드 정회열 전 수석코치의 둘째 아들이다. 스프링캠프와 자체 홍백전에서 꾸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평받았다. 투구폼 변경 이후 구속은 올랐지만, 제구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6월 들어 안정감을 찾았고, 이달 25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콜업됐다. 이어 이민우가 말소되면서 1군에 남았다. 하지만 잇따른 우천 취소와 0대1, 0대2 박빙의 패배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해영은 "운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오늘 출전하게 될줄 몰랐는데, 승리를 따내서 기분이 좋다. 9회말 양현종 선배가 '느낌이 왔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첫 타자는 너무 긴장했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다리가 먼저 넘어와야하는데, 왼쪽 어?튼 너무 빨리 열린다고 하더라. 김태균 선배 상대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한)승택이 형만 보고 던졌다. 운좋게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전력으로 던졌다."
이날 정해영은 자연스러운 투구폼으로 최고 146㎞의 직구를 꽂아넣었다. 정해영은 "긴장하니까 구속이 더 올라가더라. 양일환, 곽정철 코치님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질문에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아빠, 나 승리했어!"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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