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기다리는 유격수 하주석의 복귀는 언제가 될까. 한화 측은 혹시나 모를 부상 재발을 우려해 세심하게 복귀 일정을 조정중이다.
3일 잠실구장에서는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올시즌 4차전 경기가 열린다. 한화는 김범수, 두산은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하주석은 서산 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5월 17일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다. 앞서 1~2일 청백전에 지명타자와 유격수로 출전, 컨디션을 점검한 뒤다. 부상 당시에는 4주 아웃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재활 과정이 길어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하주석의 복귀에 대해 "일단 다음주까지는 퓨처스다. 1군 (콜업은)다다음주 주말쯤 고려중"이라며 "차근차근 지켜보고 있다. 근육은 찢어지면 아문다 해도 스크래치가 남는다. 단계별로 경기 내 움직임을 보고, 기존 움직임과의 비교 평가 단계를 거쳐야한다. 수비 포함 9이닝 풀경기를 2~3번 뛰고 나서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도 입국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최 대행은 반즈에 대해 "일단 2주 격리해야하고, 그래도 일주일 훈련은 해야하고, 그래도 한두 경기는 뛰어야하지 않을까"라며 "경기를 하다 온 것도 아니고, 교육리가 갈 나이도 아니고, 작년 8월에 끝나고 처음 뛰는 선수다. 수술하고 재활하고 나온 거나 마찬가지의 공백"이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두산은 한화에겐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지난 6월 14일(13일 서스펜디드게임) 두산을 꺾고 길었던 18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에이스 서폴드의 역투 속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기록했다. 상대전적 2승1패다.
두산으로서도 마음이 급하다. 어느덧 1위 NC 다이노스와는 5경기반 차이로 벌어졌다. 2위 키움과도 2경기반 차이다. 7대2로 앞서다 7대10으로 역전패한 전날의 패배가 더욱 쓰라린 이유다. 때문에 이번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은 반드시 잡아야하는 입장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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