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는 1위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
올 시즌 NC는 모든 팀이 두려워하는 존재다. 34승1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에만 18승(5패)을 수확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서웠다. 거의 모든 팀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4승2패), 두산 베어스(6승3패)는 물론이고, 삼성(4승2패), KT 위즈(5승1패), 롯데 자이언츠(2승1패), SK 와이번스(5승1패), 한화 이글스(7승2패)를 상대로 강했다. LG 트윈스와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KIA만큼은 NC를 상대로 3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NC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NC는 팀 타율(0.293) 3위, 팀 홈런(74개) 1위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홈런을 터뜨리고, 전체적으로 타선도 끈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7로 리그 선두다. 불펜 평균자책점(6.68) 최하위가 아쉽지만, 5월 13일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IA는 탄탄한 마운드로 버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70으로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의 외국인 투수 라인이 순항하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임기영, 이민우도 4~5선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선발 싸움에서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
불펜 기록에선 NC를 압도한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무게감이 있다. 지난달 17일 광주 NC전에선 7회 박준표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2승을 따내니 거칠 게 없었다. 3일 창원 NC전에서도 KIA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었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이 살아났고, 박준표-전상현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8~9회에도 득점하면서 마무리 문경찬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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