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버티기 모드에 돌입한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김재웅의 어깨가 무겁다.
키움 좌완 김재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키움은 33승21패로 1위 NC 다이노스에 4경기 뒤진 2위다. 주말 KT 위즈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29승25패로 6위다.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없고, 4위 LG 트윈스와는 불과 0.5경기차다. 중요한 주중 3연전이다.
2017년 데뷔한 김재웅은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구원 투수로 16경기에 나와 1패, 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구속에 비해 구위가 좋아 손 혁 키움 감독은 김재웅을 올 시즌 1군 불펜 자원으로 발탁했다. 시즌 초반 상황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궂은 일을 맡아하고 있다. 다만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키움은 선발진에서 제이크 브리검과 한현희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7~8일을 대체 선발로 버텨야 한다. 손 감독은 8일 '불펜 데이'도 구상 중이다. 주중 첫 경기에서 김재웅이 어느 정도 이닝을 버텨줘야 불펜 총력전이 가능해진다.
삼성은 뷰캐넌이 선발로 출격한다. 뷰캐넌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대량 실점하는 경기도 있었지만, 퀄리티스타트도 꾸준히 따내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에선 9이닝 1실점으로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2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피안타율이 8푼3리에 불과할 정도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불펜 싸움도 볼만 하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에서 키움이 4.30으로 리그 1위, 삼성이 4.60으로 2위다. 조상우와 오승환이라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경기 후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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