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원태인(20)과 장필준(32)이 동시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삼성 허삼영 감독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원태인 선수는 어제 선발 등판 전에 이미 말소가 예정돼 있었다. 예년에 비해 이닝 수 많아 지쳐 있고, 체력적 부담이 있어서 열흘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태인의 선발 공백은 "좌완 이승민이 메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필준의 말소에 대해서는 "마운드 위 전투력 발산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으면 바란다는 취지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전날 역전을 허용한 장필준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장필준 선수는 통산 42홀드, 42세이브 해준 선수다. 우규민 선수가 최근 많이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소 2점 차까지는 장필준을 끌고 나갈 계획이었다. 본인도 잘하고 싶었겠지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브리핑 시간이 마무리 되는 순간 이례적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우리는 장필준 선수를 계속 신뢰합니다. 감독이 신뢰하지 않으면 누가 신뢰하겠습니까. 오늘 조치는 퓨처스리그에서 더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팀은 당신을 기다린다'고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140㎞ 후반대의 힘 있는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던 불펜 핵 장필준의 완벽 부활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 있는 첨언이었다.
장필준의 불펜 빈 자리에는 좌완 이재익(26)이 콜업됐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좋은 결과를 내고 있었다. 그런 선수를 등용시켜야 팀이 지속적으로 좋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재익은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17⅔ 이닝 동안 18피안타 4실점(평균자책점 2.04), 6홀드를 기록중이다. 12탈삼진에 볼넷은 4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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