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이 9년 이상인 3000만원 이상의 국산 중고자동차가 가장 잘 팔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지난해 5~6월 중고차 거래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매한 중고차 연식은 9년이 넘은 경우가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7~8년(28.5%), 5~6년(10.2%), 3~4년(9.8%), 2년 이하(7.0%) 순이었다.
구매가격은 3000만원 이상이 28.9%로 가장 많았고, 1000만~2000만원(28.1%), 2000만~3000만원(25.4%), 1000만원 이내(17.6%)가 뒤를 이었다.
중고차 주행거리는 2만~4만㎞(24.6%), 4만~6만㎞(23.4%), 6만~8만㎞(20.3%), 2만㎞ 미만(17.6%), 8만㎞ 이상(14.1%)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한 중고차 유형은 세단이 67.5%로 절반을 넘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25.1%), 기타(7.5%) 순이었다.
또, 국산차가 74.2%로 수입차(25.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고차의 주 사용 용도를 묻는 말에는 78.2%가 출퇴근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레저용(17.2%), 업무용(3.8%)이라는 답도 있었다.
중고차 구매를 위해 정보를 수집한 경로는 차량 전문 사이트가 25.2%로 가장 높았고 영업소(22.2%), 자동차 홈페이지(16.8%) 순이었다.
특히 중고차를 오프라인으로 살 경우 매매단지 방문 회수는 평균 2.88회였다. 온라인 구매사이트는 평균 4.02회를 방문한 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격이나 브랜드만 확인할 경우 부품 보유 기간이 지나 차량 수리나 AS(애프터서비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품질보증 기간이나 부품보유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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