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의 성공적인 복귀전에도 류중일 감독은 조심스럽다.
류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고우석이 복귀하는데 약 8주 정도 걸렸는데, 첫 등판 치고 괜찮다고 봤다. 구속이 148~149㎞ 정도까지 나왔다"면서도 "아직은 무릎 수술 후의 재활 기간이라고 보면 된다. 감독으로 계속 던지게 하고 싶지만, 그러다 보면 수술 부위가 안 좋아질 수 있다. 부상이 걸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65경기에 등판해 8승2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대체 불가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5월 2경기를 소화한 후 무릎 통증으로 말소.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다. 부상자 명단 30일 포함 총 56일을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동안 LG는 뒷문 메우기가 버거웠다.
고우석은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전날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등판.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고우석은 두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 감독은 "첫 등판이고 뒤에 김대현이 있었다. 한 이닝 더 갈 수도 있지만, 부담 주기 싫었다.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고우석의 마무리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1주일에서 10일 정도는 등판 간격을 조절해서 계획을 세우 것이다. 마무리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할 수 없다.간격을 조절하고 구위를 체크해야 한다. 과거처럼 던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볼 끝이 좋아지는 시기에 마무리로 올릴 것이다. 정우영이 뒤에서 버거워하면 교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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