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이정현이 여전한 '퍼포먼스 퀸'부터 '홈슐랭 맛티스트'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12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5.6%(이하 수도권 1부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로 상승세를 그렸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올랐다.
이날 힌트요정으로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등장해 사부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박찬욱은 사부와의 관계에 대해 "거절할 수 없는 관계이다. 결혼식 때 축사도 나가서 할 정도로 친하다. 축사도 처음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은 사부 덕분에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면서 "천부적인 배우. 신들린 연기력. 가수로서도 표현력이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박찬욱이 극찬한 이날의 사부는 '퍼포먼스 퀸'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자신의 히트곡인 '와'를 부르며 등장, 여전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멤버들은 단숨에 사로잡았다. 전주부터 흥이 오른 멤버들은 랩 떼창까지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근래 사부 중 가장 강렬했던 역대급 등장이다", "99년도랑 똑같다"라고 했다.
이날 이정현은 오프닝 콘셉트부터 의상, 무대까지 직접 기획했다며, 아이디어를 직접 스케치한 스케치북을 공개했다. 스케치북에는 조명, 특수효과까지 구체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가수 활동 때에도 PD님들 찾아가 스케치북을 보여드렸다. 직접 무대 콘셉트도 기획했다. 별명이 '공포의 스케치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노력형 천재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이날 역시 이정현이 스케치북에 직접 기획한 대로 하루 일정이 시작됐다. 첫 번째로 이정현은 "표현하는 즐거움, 기획하는 즐거움을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표현력 수업을 시작했다. 이정현은 K좀비 배우들에게 표현력을 배워보자며 영화 '부산행'과 '반도'에서 좀비를 연기한 배우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좀비 연기를 하려면 인간이기를 포기해야 한다"라며 뛰어난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좀비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이정현은 "풀코스 만찬을 준비했다"라며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이끌었다. 이정현의 집은 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와 독특한 소품들이 돋보였다. 특히, 주방은 넓은 공간은 물론 각종 식기와 도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이정현은 웰컴드링크를 시작으로 카프레제 샐러드, 시금치피자, 셔벗, 장어덮밥 등을 선보였다. 이정현은 요리의 맛은 물론 색감, 플레이팅까지 신경쓰며 '맛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언제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린 나이에 데뷔를 주목 받으면서 시작했다"라면서 이후 왔다갔다하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정현은 "우울하고 정신적으로 힘들다가 다같이 먹는 집밥이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됐다"라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 이정현은 "지금도 친구들 불러서 맛있는 거 해먹고 얘기하며 푸는 것 같다"라고 했고, 이승기 역시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집밥을 해준다는 게 큰 힐링과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이정현과 멤버들이 세기말 무대를 재현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곡은 물론 무대, 의상까지 99년도를 연상케 했고, 특히, 이승기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록발라드를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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