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주 KCC가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4일 'KCC가 타일러 데이비스와 계약했다'고 공지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새 외국인 선수 선임을 두고 고심했다. 기존 라건아와 합을 맞출 마지막 퍼즐이 중요했기 때문.
KCC는 지난 시즌 중반 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를 영입했다. 지난 2012~2013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라건아는 정규리그 400경기를 소화한 철인이다. 그는 평균 29분27초를 뛰며 19.6점-1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활약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는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불만을 표시하는 등 코트 위에서 다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KCC 관계자는 "라건아의 짝을 찾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단순히 라건아의 뒤에서 힘을 보탠다는 개념이 아니다. 라건아와 경쟁하면서 출전 시간을 나눠가질 수도 있다"고 말한 이유다.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인 선수를 직접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라건아는 한국으로 귀화했지만 사실상 외국인 선수 신분이다. KCC는 라건아 외 나머지 외국인 선수 두 명에 최대 42만달러(약 5억1500만원)의 연봉만 줄 수 있다. 한 명만 영입할 경우에는 최대 35만달러(약 4억3000만원)를 지급할 수 있다.
KCC는 오랜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KCC는 데이비스를 품에 안았다. 2m8-120㎏의 데이비스는 텍사스 A&M 출신으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를 거쳤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KCC 입장에서는 빅 맨 영입으로 골 밑의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데이비스는 지난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오클라호마 시티 소속으로 15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6.9점-1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듬해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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