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근 KIA 타이거즈에서 가장 불방망이를 뽐내는 건 4번 타자 나지완(35)이다.
나지완은 지난 13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생산해내며 팀의 13대3 대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을 견인했다. 최근 5경기 기록만 놓고보면 최고의 4번 타자였다. 무엇보다 승부처와 득점권에서 영양만점 타점을 올렸다.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3연전에선 5타점, 키움 3연전에서 7타점 등 6연전서 총 12타점을 팀에 배달했다.
12타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한 타자가 생산한 최다타점이었다. 2위는 한동희(롯데)가 기록한 9타점.
나지완은 지난 9일 KT전에선 6-4로 앞선 8회 말 1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1사 3루 상황에서 앞선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를 잇따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최소한의 점수를 내주기 위해 이강철 KT 감독은 나지완을 택했지만, 나지완은 이 감독의 작전을 무력화시켰다.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한 지난 10일 키움전에선 2-2로 팽팽히 맞선 3회말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13일 키움전에선 2회말 2타점 2루타로 통산 800타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눈이 옳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4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장타력을 갖춘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변신시키면서 타순을 전진배치 시켰고, 나지완을 4번에 뒀다.
KIA 팬들은 윌리엄스 감독의 결정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대타로 활용되다 부진으로 인해 7월 31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 프랜차이즈 선수는 그렇게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듯 보였다. 이런 선수를 새 시즌 1군, 클린업 트리오의 핵심인 4번 타자로 기용했으니 팬들은 윌리엄스 감독의 선택에 비판을 가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의 우려는 시즌 초반 현실이 됐다. 나지완의 타격감은 들쭉날쭉 했다. 그래도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을 줄곧 4번 타자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였다. 대신 나지완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체중감량과 함께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불안함을 지우려 노력했다. 그러자 어느새 나지완은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4번 타자가 됐다.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생산적인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지완의 커리어 최다타점은 2013년의 96타점이다. 헌데 올 시즌 54경기에서 벌써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리고 있는 나지완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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