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토극 '편의점 샛별이'에서 지창욱과 김유정이 '케미 만렙' 커플로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 점장 최대현(지창욱)과 알바생 정샛별(김유정)의 케미는 '편의점 샛별이'의 꿀잼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마임을 하듯 제스처만으로 서로의 생각을 읽는 최대현과 정샛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정샛별은 "오늘 손님 많았고, 매상 많이 올랐고, 나 혼자 너무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 투정하며 귀여운 수신호를 보냈고, 최대현은 이를 기가 막히게 알아들었다. "이런 이상한 몸짓이 왜 저절로 읽히냐"는 최대현의 의아한 표정은 웃음 포인트. 꼭 말로 하지 않아도 통하는 두 사람의 모습들이 찰떡 케미를 말해주고 있다.
최대현과 정샛별은 각자의 일행과 간 맥주집에서 복고풍 노래 최성수의 '풀잎사랑'이 흘러나오자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정샛별은 "우리 아빠 노래다" 반가워하며, 돌아가신 아빠가 좋아했던 음악을 애틋하게 감상했다. 최대현은 다른 공간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었다. "이 언밸런스한 노래는 뭐지?"라는 유연주(한선화)의 반응에도, 최대현은 "왜 난 좋은데? 심금을 울리잖아"라고 말해, 정샛별과 같은 취향의 노래 '풀잎사랑'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연결고리이기도 한 편의점. 최대현과 정샛별은 편의점 이야기만 나와도 말이 잘 통한다. 두 사람은 고급호텔 안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삼각김밥을 향한 열변을 토해내며 찰떡 케미를 자랑했다. 편의점 일에는 열정적인 그들이다. 그리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올 수 있는 편의점을 '어둠을 비추는 등대 같다'고 하며 공감하는 두 사람. 편의점을 향한 따뜻한 시선 또한 같은 최대현과 정샛별이다.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정샛별은 '여자 김보성'이라 불린다. 자신의 사람들을 위해서만 싸우고, 맞을 놈들에게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린다. 허당에 겁쟁이 같지만 최대현도 이에 못지않다. 최대현은 정샛별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고 하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왜 자꾸 도와주냐는 정샛별의 말에, 최대현은 "내가 원래 불의를 못 봐. 너 의리녀라고 했지? 나 의협남이야"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후 '심정지 노인 구한 시민 영웅'이라는 최대현의 신문 기사를 보며 미소를 짓는 정샛별의 모습이 최대현의 과거를 짐작하게 했다. 착하고 의리 있는 모습조차 똑 닮은 두 사람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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