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최근 그룹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팀 리더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폭로한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민아는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특히 마스크를 써도 가려지지 않은 미모가 눈에 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시절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팀 탈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의 글에 반박하듯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후 빠르게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금세 퍼져나갔고, 권민아는 추가글을 올리며 지민을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권민아는 10년 동안 계속된 지민의 괴롭힘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손목에 남은 흉터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난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파. 힘들어"라며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그거면 될 거 같아"라고 토로했다.
또 권민아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까지 이어졌던 지민의 만행을 추가로 폭로하며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전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도 언급하며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권민아는 4일 새벽 다시 글을 올리며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들이 집에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11년 고통이 하루 만에 풀리지는 않는다"면서 "어찌 됐건 사과했고 저는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민의 '사과문'으로 인해 권민아의 폭로는 다시 이어졌다. 지민은 사과문에서 자신이 권민아에게 울면서 빌었다는 내용을 담았고, 이에 권민아는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라며 반박했다. 권민아는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 줄게"라며 지민을 향한 분노를 터뜨렸다.
권민아와 지민의 논란이 재점화되자 FNC 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지민의 AOA 탈퇴 및 모든 연예 활동 중단 결정을 알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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