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마운드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속구 듀오' 안우진과 조상우는 뒷문에 철벽을 세웠다.
셋업맨 안우진과 마무리 조상우. 최근 키움 불펜진의 두 축이다. '불펜 강화'를 강조했던 손 혁 키움 감독의 구상이 조금씩 들어맞고 있다. 150㎞ 이상을 뿌릴 수 있는 투수가 8, 9회에 나란히 등판하니 상대 타자들에게는 공포다. 허리와 어깨가 좋지 않아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안우진은 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조상우는 15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상우는 지난 시즌부터 대체 불가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 2018년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렸지만, 돌아온 조상우의 직구는 더 강력해졌다. 150㎞ 중반대의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셋업맨 안우진이 합류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선발로 전환해 전반기를 보냈다. 그러나 어깨 염증으로 재활에 매달렸고, 후반기 돌아왔을 때는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역할을 맡았다.
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안우진은 다시 구원 투수로 돌아왔다. 대신 한현희를 5선발로 낙점했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고, 선발 경험도 제법 풍부했다. 안우진이 아직 선발로 풀시즌을 치르기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안우진은 허리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어깨 통증까지 겹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지난달 23일이 돼서야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철저히 준비한 안우진은 15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졌다. 구속이 확 증가하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여유로운 상황에서 등판하다가 지금은 타이트한 상황을 책임지고 있다. 첫 9경기에서 8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뒤에선 조상우가 21경기에 나와 2승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0.77로 순항하고 있다. 비로소 안우진-조상우의 뒷문이 완성됐다.
손 감독은 "다른 추격조 투수들이 나오는 것보다 마음 편하고 안정적인 건 사실이다. 안우진이 있어 한현희를 선발로 돌릴 수 있었다. 시리즈에 가도 1점차 승부가 많으니 더 단단한 불펜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안우진이 회복 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8~9회가 다른 팀에 비해 편한 건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최근에는 오히려 안우진의 구속이 조상우를 능가하고 있다. 그러나 손 감독은 큰 걱정이 없다. 그는 "구속이 안 나와서 맞으면 문제가 되지만, 잘하고 있다. 딱히 구속 얘기를 안 하려고 한다. 폼 자체가 흐트러질 수 있다. 어쨌든 직구를 믿고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이 좋다고 본다. 타자가 노려도 던질 수 있어야 진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으로 빠져있는 좌완 이영준도 조만간 복귀한다. 손 감독은 "플랫 피칭을 했다. 괜찮아서 늦어도 3일 안에는 등록하려고 한다. 김상수 이영준 안우진 조상우가 같이 던지면 강한 불펜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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