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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코치는 1988년생, 올해 32세의 젊은 코치다. 이강철 감독에겐 22살 어린 아들 뻘. 김태균 수석을 비롯해 박승민 최만호 이승호 등 주요 코치진과도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 올해 윤해진(31) KIA 2군 작전코치가 선임되기 전까진 김남형(32) 한화 1군 작전 코치와 더불어 10개 구단 최연소 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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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든든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강 코치가 잘하니까 타격 쪽은 내가 물어볼 것도 없다. 루틴 잘 지켜주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잘한다. 선수들이 이것저것 많이 묻는다고 한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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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KIA의 1차지명 후보로 거론될 만큼 고교 수퍼스타였다. 우여곡절 끝에 2007년 한화에 입단할 때만 해도 손꼽히는 거포 유망주였다. 하지만 포지션이 1루밖에 없는 게 문제였다. 김태균과 김태완의 벽을 뚫지 못했다. 김태균이 일본으로 진출한 뒤엔 트레이드로 장성호가 영입됐다. 2010년 막판 폭발적인 타격을 뽐내기도 했지만, 이듬해 수비에 약점을 보이며 결국 중용받지 못했다. 군복무를 마친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지만, 1군은 밟지 못한채 2016년 은퇴했다. KBO 통산 기록은 30경기 출전, 타율 2할9푼4리(51타수 15안타) 5타점 5볼넷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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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샌디 게레로 코치를 뒷받침하는 타격 보조코치였다. 게레로 코치가 떠나고, 김강 코치가 1군 타격 코치로 승격하면서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작년에 게레로 코치도 잘했지만, 김강 코치가 선수들과 소통을 잘했다. 유한준이나 박경수와도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사이가 됐더라. 그게 올시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인 로하스와 배정대가 지목한 타격 상승세의 일등공신이 바로 김강 코치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