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마다 상대하기 껄끄러운 천적이 있기 마련이다. 올시즌 한화 이글스에게 LG 트윈스 전체가 천적이다. 올시즌 8전 8패.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한화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9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2연승을 거둔 LG의 위닝시리즈는 확정됐지만, 한화로선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절실하다. 전날 첫 출전한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의 활약상도 관심거리다.
올시즌 KBO리그에서 특정팀 상대 전패를 기록중인 상성은 3가지 뿐이다. SK 와이번스는 KT 위즈에 전패 중이지만, 경기 수가 3경기에 불과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한화의 키움 히어로즈전 6전 전패, LG 전 8전 전패 밖에 없다.
특히 LG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진다. 8패 중 득점 없이 패한 '0패'만도 3번이나 된다. 8경기 모두 LG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끌려가다 패했다. 6회 이후까지 동점 혹은 리드를 기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18일 경기에서도 선발 장시환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차우찬을 공략하지 못하고 1대3으로 패했다.
이 같은 무거운 굴레를 벗기 위해 1선발 서폴드가 출격한다. 다만 서폴드가 최근 3연패글 기록 중인 점이 부담이다. 7월 들어 3연패, 평균자책점 8.47의 부진에 빠진 서폴드로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장시환 김범수 김민우 등 국내 선발진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서폴드가 제 모습을 찾을 경우 반전을 꿈꿀 수 있다. 9위 SK와는 아직 3경기 차이다.
LG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켈리가 출격한다. 켈리는 7월 평균자책점 3.32로 팀내 1위를 기록중이다. 6월에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꾸준하게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7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KT와 치열한 5강 다툼 중인 LG로선 한화 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하는 입장이다.
서폴드와 켈리는 지난 5월 28일 이후 52일만의 재대결이다. 첫 만남 때는 LG가 3대0으로 승리했다. 당시 서폴드는 6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이닝 무실점 삼진 10개로 쾌투한 켈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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