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4)는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안정된 수비력에다 덤으로 득점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그에게 수비수라는 역할은 더이상 수비만 하라는 게 아니다. 라모스는 '수트라이커'의 본보기다. 그가 한 시즌에 무려 11골을 넣었다. 물론 PK골(6개)도 제법 있다. 팀내에서 공격수 벤제마(21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라모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레가네스와의 2019~2020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서 리그 11호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이스코의 도움을 받아 라모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직전 37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와 2대2로 비기며 시즌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87)가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82) 보다 승점 5점 앞섰다.
라모스의 한 시즌 11골은 대기록이다. 21세기에 스페인 라리가에서 한 시즌에 수비수로 라모스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에 따르면 15년 전 헤타페 수비수 마리아노 페르니아가 넣은 10골이 21세기 라리가 수비수 한시즌 최다골이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라모스는 6월 리그 재개 이후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같은 6골을 몰아쳤다. 라모스의 '미친' 득점력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10연승을 달려 우승을 확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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