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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도원은 한서경에게 취조를 받던 중 CCTV 속 B세계 서도원 모습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한서경은 서도원을 범인이라고 확신, 증오 섞인 태도를 드러냈지만 서도원은 마약 검사와 범행 총기가 다르다는 점을 증거로 제시한 후 풀려났다. 서도원은 한서경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듯 "여기가 어디든 꿈속이든 내가 미친 거든 상관없어"라면서 스스로 단단한 결심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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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도원은 B세계 감식반 이정민(신소율)의 도움을 받아 이진성 살해 현장에서 찾은 머리핀이 A세계에서 이진성 여자 친구였던 박민경(박정원)의 머리핀과 같은 모양임을 포착했다. 다른 남자와 결혼해 임신한 상태인 B세계 박민경은 서도원에게 이진성을 모른다고 잡아뗐지만, 서도원은 박민경 차에서 A세계 이진성 것과 똑같은 USB를 발견, 박민경을 추궁했다. 결국 박민경은 이진성과 내연관계였다며, 이진성이 죽던 날 범인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고, 이에 한서경은 이진성 집에서 선반에 묻어있던 범인의 혈흔을 채취했다. 그 사이 서도원은 박민경의 말을 토대로 이진성이 큰 여행 가방 속 시체를 봤다는 일성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정황을 추리해본 서도원은 이진성이 가방 속에 있던 시신을 목격했기 때문에 살해당했다고 판단, 가방에 시신을 넣어 던져버린 범인이 이 세계에 있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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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B세계 서도원 집에서 쓰러지듯 잠들었던 서도원은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던 순간,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에 번쩍 눈을 떴다. 발을 절뚝이던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서자 서도원은 재빨리 뒤에서 덮쳐 제압했고, 이내 12년 전에 죽었던 아버지임을 확인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꿈도 환각도 아니다. 산 사람이 죽어있고 죽은 사람이 살아있다"라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서도원의 모습이 담기면서 역대급 소름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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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