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이스 양현종이 부활했다.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2회 초 터진 박찬호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대1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35승29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날 양현종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신의 투구를 펼쳤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한 3회를 제외하면 큰 위기는 없었다. 5이닝 동안 3안타만 허용한 채 8개의 탈삼진을 잡고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9일 KT전이후 43일 만에 시즌 6승을 챙겼다.
먼저 기선제압을 한 건 KIA였다. 2회 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한화는 3회 말 곧바로 한 점을 추격했다. 끈질기게 KIA 선발 양현종을 괴롭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한 점을 쫓아갔다.
이후 양팀은 불펜 대결을 펼쳤다. 양현종과 한화 선발 김민우가 5회까지 던진 뒤 불펜 투수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는 홍상삼이 1⅔이닝을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한화는 강재민에게 1이닝을 맡긴 뒤 초강수를 띄웠다. 7회부터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조기투입시켰다. 정우람은 지난 15일 KT전 이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6연패에 빠질 수는 없다"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의 의지였다. 정우람은 지난달 11일 부산 롯데전에는 6회에 조기투입돼 1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 7회에 불펜 등판한 건 2016년 7월 28일 대전 SK전이었다.
정우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7회와 8회를 안타없이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KIA 불펜도 강력함을 내뿜었다. 홍상삼에 이어 7회 2사 1루 상황부터 투입된 박준표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9회 임시 클로저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가볍게 처리하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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