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이 보인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좀처럼 연결을 시키지 못하는 타자들에게 적극성을 주문했다.
최 감독대행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잦은 후속타 불발에 대해 "선수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따라줘 다같이 답답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서 선수들이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는 것이 보인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면 좋겠다.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하다보니 방망이가 나오지 않는다. 상황마다 히팅 타이밍에서 거의 안친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타이밍이 늦는데 변화구에 안속으려고 타이밍을 늦추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역시절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나눴던 대화 중 공감하는 내용을 밝혔다. 최 감독대행은 "이승엽이 선수 시절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을 했을 때 똑같이 타이밍을 잡아야 덜 떨어지는 공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밍을 바꾸면 직구도 못치게 된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정경배 코치께서 수석과 타격 코치 역할로 힘들다.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해보고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해본다. 결과들이 잘 안나오니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과정의 가치들이 묵살되는 것이 안타깝다. 다방면으로 시도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대행은 지난 21일 초강수를 띄웠지만, 타선의 응집력 저하로 1대2 석패를 당했다. 7회 마뮈 투수 정우람을 조기등판시킨 것에 대해선 "정우람은 6일 등판이 없었다. 어차피 쓰긴 써야하는데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7회 1번 타자부터 시작되는 상황이라 다른 투수를 썼다가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 의미없는 투입이라 생각해 정우람을 조기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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