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는 변화를 택했고, 키움은 애초 계획대로 돌아갔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 롯데와 키움의 선택은 갈렸다. 22~23일 인천 SK전에서 장원삼을 고수했던 롯데는 키움전을 앞두고 박세웅으로 로테이션을 진행하는 쪽을 택했다. 반면 키움은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등판하지 못했던 최원태를 24일 다시 내세웠다.
박세웅은 12경기 60⅔이닝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5.19였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그는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직전 등판었던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3⅔이닝(2실점)을 던지는 데 그쳤다. 1주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그가 안정감을 보여줄 지가 관건. 올 시즌 첫 키움전 등판이다.
최원태는 12경기 66⅔이닝 성적이 4승3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박세우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앞선 두 경기서에서도 잇달아 4이닝 투구에 그치는 등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다.
두 팀은 앞선 두 번의 시리즈에서 위닝을 한 번씩 주고 받았다. 시즌 전적 3승3패로 동률이다. 가장 최근인 6월 16~18일 고척 경기에선 키움이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3경기 모두 2점차 이내 승부였고, 키움이 고전 끝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로 웃은 바 있다.
장마로 인한 이틀 간의 휴식이 변수다. 21일 인천 SK전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패했던 롯데는 불펜이 체력을 비축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타격이 관건으로 꼽힌다. 연패 중이었던 키움은 기복을 보여온 방망이가 이틀 간의 휴식을 계기로 살아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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