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부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살라디노는 지난 14일 대구 KIA전에서 등에 사구를 맞은 이후 17일부터 말소됐다. 살라디노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지난 9일까지 총 16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복귀해서 잠시 활약하는 듯했지만 14일 등에 사구를 맞았고 말소됐다.
살라디노가 1군에 등록된 기간은 57일다.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던 3일을 제외하면 54일이다. 다만 말소된 기간도 25일나 된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의 부상 상태가 장기화로 갈 것 같다. 교체 부분은 구단에서 알아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교체는 쉽지 않다. 코로나 19 여파 때문이다. 취업비자 발급이 쉽지 않다. 허 감독은 "교체를 해서 새 외국인 선수가 온다고 해도 활용하는데까지 기일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장기 체류일 경우에는 개인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지만, 단기 체류일 경우에는 국가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럴 경우 아예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 와이번스의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도 취업비자를 받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디노가 팀에 기여한 시간이 적은 것에 비해 5강 싸움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살라디노는 처음 팀과 같이 해?는데 한 명이 돌아오니 다시 한 명이 빠지게 됐다. 외인 탓은 하기 싫다"며 "베이스 러닝, 희생 플라이 등 국내 선수들의 자발적 움직임이 보이지 않게 많이 생겼다. 현재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어 쉽게 이기는 경기는 손에 꼽는다. 단 1점을 낼 때 희생하는 부분이 크다. 예를 들어 1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기록되지 않는 기습번트로 희생한 뒤 김상수가 해결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이기고자 하는 베테랑들의 의욕들이 많이 바뀐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수진에서도 전력의 상수라고 하는 노성호 김윤수 장지훈이 성장을 잘해줬다. 거기서 많은 힘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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