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첼시에서 톱4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너무 흥분하지 않으려 한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사령탑 부임 첫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은 후 애써 감정을 추스렸다.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27일 자정(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유로파리그행을 노리던 6위 울버햄턴을 7위로 밀어냈다. 값진 승점 3점과 함께 3위 맨유에 이어 리그 4위를 지켜내며 목표 삼은 챔스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램파드 감독은 "울버햄턴은 정말 좋은 상대였다. 하지만 오늘 우리 팀의 분위기가 아주 환상적이었다. 올시즌 이렇게 편안하게 경기를 한 적은 많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은 정말 수준 높았다. 지루의 추가골 역시 언제나처럼 클래스가 남달랐다"고 칭찬했다. "첼시에서 톱4는 내게 큰 의미이긴 하지만 너무 흥분하지는 않으려고 한다"며 애써 냉정을 기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톱4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기존의 선수들이 더욱 발전하면서 톱4에 오르게 됐다"고 분석했다. 램파드 감독은 "내가 부임했을 때는 불확실성도 많았다. 에덴 아자르 없이 어떻게 공격을 꾸릴지도 고민이었고, 많은 선수들을 잃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원팀으로서 진정한 정신력을 갖췄고, 여기까지 온 것은 진정한 팀의 노력 덕분"이라며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나와 우리 코칭스태프들은 언제나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기를 원한다. 이제 내년 시즌 우리가 더 해낼 수 있는 것들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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