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로저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어렵게 '임시' 홈 구장을 선택했지만, 정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토론토는 떠돌이 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정부의 로저스센터 사용 불허로 부랴부랴 임시 홈 구장 구하기에 나섰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과 홈 구장을 나눠 쓰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성사에 실패한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버펄로 바이슨스의 홈 구장인 샬렌 필드를 올 시즌 대체 구장으로 쓰기로 했다. 로저스센터에서 차로 2시간 가량 소요되는 샬롄 필드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구장이다.
하지만 트리플A 홈 구장인만큼 메이저리거들이 사용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비 보수 시간이 필요하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TSN'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가 다음달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전까지는 상대팀 홈 구장에서 원정팀으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샬렌 필드는 조명 시설이 좋지 않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토론토는 당분간 홈 경기 없이 원정만 연속해서 치러야 하는 불리한 여건에 놓였다. 개막 3연전을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른 토론토는 28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4연전에 나선다. 4연전 중 30~31일 경기는 토론토의 홈 2연전이지만, 구장은 내셔널스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3연전 역시 상대 홈 구장에서 치러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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