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올 시즌 주루 플레이가 부쩍 늘었다.
예전 같으면 단타에 그쳤을 타구에도 적극적으로 진루를 택하고 있다. 사실 이대호의 발이 느린 편은 아니라는 게 현장 지도자들의 분석. 거구로 인해 '느린 선수'라는 선입견에 휩싸여 있지만, 실제 스피드나 주루 센스는 뛰어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이대호도 올 시즌엔 이런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이대호의 적극적 주루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안타를 못치고, 에러를 하거나 투수가 실투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주루나 수비 백업은 생각만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잘 준비하고, 어쩔 수 없는 것에 신경쓰기 보다 다음 것을 잘 준비하자'고 강조해왔다. 그런 부분들이 이대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잘 스며든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대호는 2루타 두 개로 3타점을 만들었다. 이날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연속 2루타를 만들었다. 3회말 1사 2, 3루에서 좌익수 왼쪽 방향으로 타구를 보낸 이대호는 1루를 돌아 곧바로 2루까지 질주했다. KIA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대호는 여유 있게 2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호의 2타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이대호의 발은 5회말 또다시 춤을 췄다.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손아섭이 여유롭게 홈을 밟은 가운데, 이대호는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2루를 향해 질주했다. 이번에는 KIA 수비진이 곧바로 2루 송구를 택했지만, 이대호는 태그에 앞서 2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타자 일순하면서 5득점을 더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4번 타자 이대호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롯데 타선의 응집력까지 살린 모습이었다.
지난 31일 KIA전에서 2대3으로 졌던 롯데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가 KIA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은 2019년 6월 14~16일 사직 경기 이후 413일 만이다. 또한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전적 35승35패가 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하는 기쁨도 누렸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이대호는 경기 후 "최근에 개인적으로 안 좋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팀이 크게 안 떨어지고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 8월이고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체력싸움에서 우리는 잘 준비해 왔다. 치고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팀이 치고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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