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EPL 개막 너무 빠르다. 선수들은 쉬어야 한다."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어지는 '살인 스케줄'에 불만을 표시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과의 FA컵 결승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종료된 지 얼마되지 않아 FA컵 결승까지 치렀다. 여기에 더해 첼시는 오는 9일 독일 뮌헨 원정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가 오랜 기간 중단됐고, 또 재개된 후 혹독한 일정 속에 끝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축구는 또 이어져야 한다. 리그 사무국은 내달 12일 2020~2021 시즌 개막 일정을 잡았다.
첼시가 뮌헨전에 패한다 해도, 리그 개막까지 약 한 달의 시간밖에 남지 않는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이상 진출하는 팀이 있으면 그들은 20일만 쉬고 다음 시즌 개막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가 뮌헨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상황이 이상적이지는 않다.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는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하려면, 그에 맞는 휴식을 줘야 한다. 다음달 12일 선수들이 다시 뛰기에는 너무 이른 느낌"이라고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두 명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아스널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공격수 크리스티안 플리시치와 수비수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여기에 페드로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무리한 일정 속에 부상병이 속출했다는 게 램파드 감독의 주장이다.
램파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평등한 일정 속에 경기를 시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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