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부정투구 논란으로 시즌 도중 투구폼을 수정한 LG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시즌 6승을 달성하며 최근 두 경기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윌슨은 투구 준비 시 왼발의 움직임이 상대 타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7월 21일 KT 전에서 이강철 감독은 심판진에게 윌슨의 이러한 행동을 보크라고 주장했다. 7월 28일 SK 전에서는 이영재 심판이 윌슨의 투구 동작을 연속적으로 지적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심판진에게 투구폼 수정을 요구받은 윌슨은 결국 시즌 도중 투구폼을 수정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며칠 만에 투구폼을 완벽하게 수정할 수는 없었지만 윌슨은 투구 도중 최대한 왼발을 고정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4일 KIA 전 선발 등판한 윌슨은 6이닝 3실점 1자책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윌슨은 3년 동안이나 KBO리그에서 같은 동작으로 투구를 선보였지만, 부정투구 논란으로 어쩔 수 없이 시즌 도중 투구폼을 수정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군말 없이 투구폼을 수정하고 퀄리티 피칭까지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보탰다.
윌슨은 SK 핀토처럼 핑계를 찾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으로 투구폼 논란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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