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돌자마자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두산은 6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재환과 마무리 함덕주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외야수 국해성과 우완투수 윤명준을 1군 등록했다. 김재환과 함덕주는 나란히 팔꿈치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김재환은 전날 삼성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염려될 정도는 아닌데 팔꿈치 안쪽 근육이 약간 손상됐다"고 전했다.
함덕주는 지난 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하다가 왼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전날 삼성전서 2-2 동점이던 9회초에 대신 홍건희가 마운드에 오른 이유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이번 주는 힘들 것 같다. 다음 주 다시 체크를 해서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4번타자와 마무리 투수가 동반 이탈함에 따라 시즌 중반 레이스에 타격을 입게 됐다. 일단 4번 타순에는 이날 오재일이 선발로 기용됐다. 김 감독은 "재일이 말고 4번을 칠 선수는 없다"고 했다.
마무리 역시 당분간 홍건희가 투입된다. 김 감독은 "지금으로선 홍건희를 뒤쪽에 놓고 그 앞에 박치국과 이현승이 나오는 운영을 생각 중이다. 중요한 상황이 되면 홍건희가 일찍 들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불펜을 비상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재환은 올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14홈런, 62타점을 기록중이다. 컨디션 난조로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 4안타로 부진했고, 홈런과 타점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했다.
함덕주는 28경기에 등판해 3승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마크했다. 지난달 31일과 1일 NC전에서 각각 3실점, 2실점하며 부진을 나타냈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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