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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씨름은 1980~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만기 강호동 등으로 대표되는 스타를 앞세워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았다. 씨름 경기가 열리는 날은 체육관 근처가 들썩였다. 당시 선수들은 프로라는 이름으로 지역을 돌며 경기를 펼쳤다. 그 지역의 이름을 따 '장사' 타이틀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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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한동안 잠들어 있던 씨름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8년 씨름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등재되며 세계의 유산으로 거듭났다. 준수한 외모에 출중한 실력까지 겸비한 '씨름돌'(씨름+아이돌의 합성어) 등장도 씨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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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발생했다. 지난해 말 발병한 코로나19 때문이다. '부활한' 민속씨름은 지난 4월 본격 항해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 일정을 연기했다. 우여곡절 끝 8월 영월에서 새롭게 깃발을 꽂는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장사 타이틀을 걸고 치르는 대회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총 10회에 걸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밀리면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졌다. 계획보다 적은 8~9차례에 걸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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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씨름은 몸을 밀착시켜 경기를 펼친다. 이러한 특상 탓에 감염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다. 대회는 사전에 허가된 인원 외에는 경기장 출입을 제한, 충분한 간격을 유지를 할 예정이다. 대회장뿐만 아니라 선수 대기실과 임원석을 하루 3회 소독하는 등 기본 매뉴얼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