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선경이 치매를 앓는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서는 '부부의 세계'에서 열연한 배우 김선경이 출연했다.
83세인 어머니는 치매로 딸까지 알아보지 못하신다고. 김선경은 "청각은 마지막까지 살아있다더라. 귀에 대고 '엄마 나 선경이야'라고 하면 고개를 들어 보신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너무 후회되는게 있다. 치매 초기에 김밥집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쉬시라고 했다"라며 "검진 때마다 병원에 간다. 항상 엄마를 뒤에서 안고 있다. 예전에는 내가 엄마 품에 안겼지만 지금은 제가 안아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부모님이 있는데 약만 두고 가는 자식들도 많다. 무작정 비난은 아니다. 그런데 자식의 얼굴을 많이 보이면 부모님의 치매가 느리게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5남매 중 언니가 하나 남았다. 치매로 입원하고 있는데 자주 못간다. 나보고 엄마라고 한다"라며 마음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경 역시 공감하며 "저한테도 '엄마 아파'라고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김선경은 "아프신 건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를 찾아가면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며 "저는 엄마의 얼굴을 영상으로 다 담아놨다. 나중에 모노드라마로 만들 거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 하나의 꿈 '연애'에 대해서는 "연애를 하긴 했지만 안한지 오래됐다. 저는 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성격도 좋고 재밌는데 왜 연애가 없냐고 많이들 묻는다"며 이혼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08년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밝힌 김선경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상대방도 잘 살길 바래서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이혼 후에 '지금이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시기가 온 거다. 제2의 20대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라며 밝게 미소지었다.
'다시 사랑을 시작할 마음'에 대해서는 "나는 죽을 ??까지 사랑을 꿈꾼다. 김선경은 밝고 즐거운 사람이다. 나는 과거의 이야기를 하기 싫다. 과거에 집착하는 건 어리석은 거다. 사랑하고 나누고 살고 싶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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