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정 오 교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2020)에서 '최다 논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지난 한 해 대한위암학회 공식 저널(Journal of Gastric Cancer)에 우수한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특히 정교수의 연구 중 한국의 위암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의 적용 실태를 분석한 논문은 위암환자의 외과적 치료방법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위암 복강경수술의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정 교수는 '논문 머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열정적인 연구로도 글로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해외 유명저널에 40여 편의 SCI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했다. 국내 논문과 공저자 논문의 편수까지 합치면 그 수는 100여 편에 이른다.
이같은 연구성과로 2007년 대한위암학회 우수논문상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각종 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고 있다. 대한임상종양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우수논문상, 로슈 종양학술상 등 뿐만 아니라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일본 위암학회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아울러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최근 4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