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강진성이 확대 엔트리에 맞춰 부상에서 돌아왔다.
NC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강진성을 비롯해 6명의 선수들을 콜업했다. 전날 내야수 이상호를 말소하면서 확대 엔트리 5명에 한 자리가 더 빈 상황. 내야수 강진성과 유영준 최정원, 외야수 김성욱 김기환, 좌완 투수 이승헌을 콜업했다.
강진성의 복귀가 눈에 띈다. 내야수 강진성은 올 시즌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 11홈런, 51타점으로 활약했다. 1군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 슬라이딩 중 왼 엄지가 꺾였다.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복귀했다. 일단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한다. 외야수 김성욱도 복귀했다. 그는 왼 소지를 다쳐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와 투수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박민우는 15일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부상 재발은 아니다. 하지만 두 타석 후에 햄스트링 부위의 느낌이 안 좋아서 교체했다. 다시 움직여 보고 상황을 보면서 경기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확실한 시점을 얘기할 수는 없다. 체크해보고 2군에서 뛰고 올라올 것인지, 콜업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도 길어지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27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공교롭게도 휴식 중 검진에서 왼팔 전완부 염증이 발견됐다. 23일째 1군 엔트리에 빠져있다. 이 감독은 "15m 캐치볼을 했다. 다행히 이후 통증은 없었다. 캐치볼을 3~4번 정도 더 하고, 롱토스, 불펜 피칭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아픈 선수는 중간에 과정이 중단될 수도 있어서 복귀 시점을 정확히 말할 수 없다. 단계를 거치는 걸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투구 과정이 남아 이른 복귀는 쉽지 않다.
한편, NC는 엔트리 확대에 맞춰 내야수 최정원 유영준, 외야수 김기환, 투수 이승헌을 콜업했다. 이 감독은 "박민우가 빠져 있어서 내야수들을 보충했다. 최정원은 주로 2루 자원이고, 유영준은 내야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백업 내야수다. 김기환은 퓨처스리그에서 외야에서의 모습이 좋고, 주력이 좋다고 추천했다. 좌완 이승헌은 강윤구가 빠진 자리에서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