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가 2연전 개시 첫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KT는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6대3 역전승을 거뒀다. 심우준이 역전 희생플라이를, 황재균이 쐐기 투런포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에게 5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눌려 있던 KT 타선은 0-2로 뒤진 6회부터 반격을 시작됐다. 6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 로하스의 동점타와 강백호의 역전타가 터졌다.
7회말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4-3을 만들며 균형을 깼다. 9회초 황재균의 투런포는 시소전에 종지부를 찍는 쐐기포였다.
선발 쿠에바스는 이날 선발 6이닝 동안 변화구 위주의 승부로 4피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2실점(1자책),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좋은 공끝과 밸런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오늘 같은 피칭을 계속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았고 특히 김재윤의 구위가 많이 올라와서 고무적"이라며 13세이브째를 거둔 김재윤의 호투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상위 타선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날려줬고 8회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타점과 9회 황재균의 단비 같은 2점 홈런이 승부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며 "무더운 날씨 속에 경기에 집중해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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