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식당 ○○일 ○○시 방문자는 인근 보건소로 상담 및 코로나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18일 부산.
폭염 경보가 내려진 이날 오후 휴대전화는 바쁘게 울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던 음식점 등을 찾은 이들의 동선을 알리는 내용이 담긴 긴급 안전 문자가 잇달아 날아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19 공포는 부산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산시는 지난 1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태. 그러나 수도권 중심으로 재확산된 코로나 마수는 이미 부산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었다.
이날 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지난달 26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 하지만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 광풍 속에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이전에 8월 잔여 홈 경기를 무관중 일정으로 치르겠다고 일찌감치 발표했다.
사직구장 무관중 경기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개막 후 두 달 넘게 선수들은 텅 빈 관중석을 뒤로 하고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롯데 응원단 역시 라이브캠 등을 이용한 언택트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무관중 회귀는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다시 펼쳐진 무관중 경기는 더욱 쓸쓸했다. 간신히 무관중 갈증을 풀었던 잔상은 여전했다.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질서 정연하게 경기장에 입장하고, 띄어 앉기와 좌석 내 응원-취식 금지의 불편함을 뒤로 하고도 박수로 육성 응원을 대신했던 팬들의 빈자리는 더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 단상에 놓인 카메라 앞에 서서 홀로 응원전을 펼치는 롯데 응원단장의 모습 역시 쓸쓸해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홈팀 롯데도 힘을 잃은 듯 했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4회까지 6실점을 하면서 일찌감치 무너졌고, 타선 역시 무기력했다. 수비에선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올 시즌 팀 최소 실책(39개)을 달리며 쌓은 '철통수비력'은 다시 찾아온 무관중 경기 속에 희미해졌다. 2대9 패배. 더그아웃에서 터져 나오는 동료들의 박수와 응원도 텅 빈 야구장에서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박수홍♥' 김다예, 독기 품은 '33kg 감량' 비법 "위고비 없이 뼈말라 가능" -
김미화, '43세 발달장애 子' 걱정에 눈물 "누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겠나" ('특종세상') -
'생활고' 김숙, 결국 출연료 턱없이 적은 '무한걸스' 출연 "송은이가 100만원씩 보태줘" -
공항서 '강강술래'라니..하츠투하츠, 과잉 경호 논란 "대통령도 이렇게 안 해" [SC이슈] -
김성은, ♥정조국 없이 '16년 독박 육아' 눈물 글썽 "3명 키우느라 벅차" -
'16kg 감량' 한혜연, '44kg 몸매'에 미니스커트가 찰떡 "존재감 말도 못해" -
'52세' 김성수, ♥12세 연하 박소윤과 100일 만에 드디어...첫 스킨십 성공 -
"연예인이랑 술 마셔봤어?"…유명 男 개그맨, 성폭행 재판 후 팬미팅[SC이슈]
- 1.'번번이 늦더니만…' 개막이 가까웠나, 홈런 타이밍 완벽 부활, 요미우리 출신 상대 120m 첫 당겨친 홈런
- 2."충격!" '日, 수준이 다르다' 韓 정면충돌, 조 2위로 밀려나고도…호주 '일본, 시작부터 압도적 강함' 극찬 폭발
- 3."도하 참사로 월드컵 못 나갔다" 직접 아픈 기억 꺼낸 日 모리야스 감독, '日 홍명보' 응원 받고 WC 우승 재다짐
- 4.[현장인터뷰] '7연승' 소노vs'완전체' KCC...승부처는 초반 "기 살면 무서워진다"
- 5.'대안 부재' 토트넘, '소방수' 투도르 경질 분위기 변화 감지, 일단 유임 주말 승점 6점짜리 노팅엄전 보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