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많이 봤으니까 오늘은 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테이블세터를 내놓으면서 삼성 라이온즈 선발 뷰캐넌을 상대한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고종욱과 최 항을 1,2번으로 배치했다. 주로 1번타자로 나왔던 최지훈이 9번으로 내려갔고, 전날 2번을 맡았던 오태곤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SK의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최 항(2루수)-최 정(3루수)-채태인(지명타자)-한동민(우익수)-로맥(1루수)-이흥련(포수)-김성현(유격수)-최지훈(중견수)으로 구성했다.
SK는 유독 뷰캐넌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뷰캐넌은 SK만 만나면 힘을 냈다. 3경기서 모두 승리를 챙겼고, 22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만 맞았고 단 1실점만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0.41에 불과하다.
SK 박경완 감독 대행은 "오랫동안 봤으니 이번엔 칠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1,2번 타자도 바꿨다. 이젠 쳐줄 때도 왼 것 같다"라고 했다.
뷰캐넌이 SK전에 특히 잘 던지는 이유에 대해 박 감독대행은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얘기했다. 박 감독대행은 "뷰캐넌이 우리와의 첫 경기에서 잘던졌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팀 박종훈이 한화전에서 나오면 잘 이기듯이 뷰캐넌도 우리와 만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구속도 우리와 할 때 더 잘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는 전날 한화전서 무려 22개의 안타와 6개의 홈런으로 26득점을 했다. 올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런 타격 폭발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 박 감독대행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라면서 "오늘은 상황에 맞게, 점수가 날 상황이 되면 초반이라도 대타 작전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라며 뷰캐넌과의 악연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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