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한화 독수리들이 2연승을 거두고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 승리는 지난 21일 KT를 5대1로 누른 후 상승세의 LG까지 꺾으며 얻어낸 값진 연승이다. 한화가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5일 대구 삼성전과 26일 대전 KT전 이후 58일 만이다.
이날, 한화 선발 김민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김민우는 5.1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LG의 신바람 타선을 잠재웠다. 김민우는 5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민우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 자책점을 4.27로 낮추고 3승째를 챙겼다.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5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최진행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재훈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최진행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최인호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노수광이 볼넷을 얻어 무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이용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강경학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2루 상황에서 송광민아 우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를 벌렸다.한화는 9회초 대타 이성열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화의 위기는 9회말 곧바로 찾아왔다. LG는 1-4로 추격하던 9회말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라모스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유강남의 2루타, 정주현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1점차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신민재가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마무리 정우람은 2실점을 내줬지만, 병살타 유도로 승리를 지켜 리그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한화의 앞으로의 일정은 험난하다. 한화는 22일 우천으로 취소된 LG와의 경기를 월요일(24일)잠실에서 치르고, 화요일 부터 창원 NC전 원정경기를 떠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deer@sportschosun.com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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