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신인왕을 향해 달라가는 투수 소형준에 미소 지었다.
이 감독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소형준이 불펜에서부터 컨디션이 아 좋았다고 한다. 자꾸 피해가는 것 같아서 3회에 직접 마운드에 올라갔다. 쉬는 타임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인 소형준은 전날(23일) 선발 등판해 5이닝 8안타 4사구 4개(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패)째를 따냈다.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1구를 소화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팀 타선도 폭발하면서 KT는 NC를 10대1로 꺾었다. 소형준은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8승5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신인 중 가장 압도적인 모습.
이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서 맞더라도 빨리 승부하라고 했다. 그래도 컨디션이 안 좋은데 버틴 걸 보면 괜찮은 투수라고 본다. 직구와 컷패스트볼이 안 되는 상황에서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좋다. 이제 1년차 투수가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참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서 "위기를 모면하더니 끝까지 승을 챙겼다. 그게 선발 투수가 가진 장점이다. 자기 역할은 다 해줬다"며 흐뭇해 했다.
포수 장성우도 젊은 투수들의 호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결국 소형준이 구종 선택을 잘해서 잘 던진 것이지만, 장성우가 최대한 안 좋은 걸 빼고 좋은 걸로 가려고 했다. 원래 잘했지만 볼 배합이 더 좋아졌다. 투수들의 장단점을 빨리 캐치한다. 그래서 더 좋아져?箚 본다. 진심으로 느끼는 게 있다. 몸도 완전치 않은데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투수들도 의지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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