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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터뷰]"끝까지 타율 1~2리라도 더 올려야죠" 한화 이용규 '악바리 정신', 젊은 독수리가 바라볼 지향점

by 김진회 기자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이용규가 1회초 무사 1,3루에서 최진행의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로서, 이용규는 리그16번째 1000득점을 달성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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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잦은 커트 뒤 안타와 볼넷, 이른바 '용규 놀이'는 '악바리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1년을 쉰 건 악바리 근성을 더 자극했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이용규(35)는 그렇게 젊은 독수리들에게 지향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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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올 시즌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두 명의 타자 중 한 명이다. 그 중에서 팀 내 타율 1위(0.279)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시했던 3할 타율과 30도루, 두 가지 목표에 전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3안타 경기로 333일 만에 팀의 3연승을 이끈 이용규는 "이번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라면서도 "성적에는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가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선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루는 많이 해야 하는데 부담이 있다. 3~4점차로 앞서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뒤지고 있을 때 도루를 하다 아웃되면 팀 분위기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 꼴이다. 그건 팀을 위한 것이 아닌 개인을 위해 뛰는 것이니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타율은 끝까지 1~2리라도 더 올려야 한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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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기가 펼쳐진 뒤에는 힘든 건 모르겠고, 끝나면 힘들다. 헌데 자고 일어나면 또 괜찮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잘 관리해주셔서 체력문제는 없다"면서 "감독님께서 중견수 수비 범위가 넓어 체력저하를 고려해 (노)수광이와 수비 포지션을 바꿔주신다. 감사하다. 수비 위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미래까지 함께 걱정해줘야 할 나이가 됐다. 한화는 올해 18연패로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 충격 속 미래에 좀 더 투자하는 모습이다. 이용규는 "연승이 중요하지 않다. 팀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속에서 젊은 선수들이 느끼는 것이 많아야 한다.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한 타석, 한 타구에 집중해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에서도 실수해도 주눅들지 말라고 하신다. 공만 보고 나오지 말고 방망이를 돌리고 나오라고 강조하신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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