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의 5강행 길을 가로막았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중심타자 최 정의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10대4의 승리를 거뒀다. 25∼26일 6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던 SK는 이번엔 7위 KIA의 발목을 잡은 것.
승리의 주역은 문승원과 최 정이었다.
문승원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의 쾌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 3회초 2사 2,3루서 터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줬지만 6회초 무사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7회까지 단단한 피칭을 했다.
최고 146㎞의 직구(37개)와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21개), 커브(20개) 등 4개 구종을 적절하게 섞어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냈다.
롯데와의 2연전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터라 문승원의 7이닝 피칭이 더 반가웠다.
타선에선 최 정이 문승원의 호투를 도왔다. 1회말 1사 1루서 선제 결승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 선발 임기영의 128㎞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만들었다. 2회말에 온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2,3루서 좌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로맥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했다. SK는 8회말엔 김강민의 스리런포와 최 정 오태곤 로맥의 2루타 3개로 5점을 더해 10대2로 달아나며 승부를 굳혔다.
최 정은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SK 타선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고종욱과 채태인 로맥도 2안타씩을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IA는 타선이 SK 선발 문승원 공략에 실패한데다 선발 임기영이 초반 실점을 하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9회초 4안타를 치며 2점을 쫓아갔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이날 5위 KT 위즈도 LG 트윈스에 패해 KIA와 KT의 2.5게임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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