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즉석 섭취·편의 식품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저출산 현상 등의 영향으로 영·유아식 분유의 판매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9년 국내 식품 산업 생산 실적' 통계에 따르면 식품, 축산물, 건강기능식품, 용기·포장류의 제조·가공 산업 등을 포함한 작년 생산 실적은 81조77억원이다. 2018년 78조9070억원과 비교하면 해 2.7% 증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돼지고기, 소고기 등 식육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 포장육 생산이 5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포장육 5조원, 식육함유 가공품 4조3000억원 등이 뒤를 이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은 즉석 섭취·편의 식품으로 전년 대비 17.1%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즉석 섭취·편의 식품 생산 실적은 3조5163억원으로, 2018년 3조40억원과 비교해 5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 소비 등이 늘면서 3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5.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국내 식품 생산에서 식육 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면서도 "즉석 섭취·편의 식품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 섭취 편의성 등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유 및 조제분유 생산 실적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은 2018년 1조6491억원에서 2019년 1조648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조제분유의 경우 2017년 3965억원, 2018년 3692억원, 2019년 2975억원 등 생산실적이 해마다 감소했다. 식약처는 우유 및 조제분유 실적 감소에 대해 저출산 사회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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