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백종원이 삼남매 출산의 비결로 '부추'를 꼽았다.
2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와 게스트 선미가 냉해 피해로 인한 가격 폭락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추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기분좋은 백종원을 맞이하는 푸르른 부추. 백종원은 부추를 매만지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잔디인 줄 알겠다"며 농담했다. 여러 요리에 두루 쓰이는 식재료 부추, 백종원은 부추의 향을 맡으며 부추밭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주변에는 멀쩡한 부추들이 버려져 있었다. 거기에 트랙터 한 대가 굉음을 내며 부추를 갈아내고 있는 상황. 지난 '진도 맛남이 대파', '용인 맛남이 청경채' 때처럼 참담한 풍경이 이번에도 재연됐다. 산지 폐기되는 부추의 모습이 백종원은 한탄을 금치 못했다. 부추는 과하게 자랐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농민은 "베어내면 25일 정도 지나면 다시 자란다. 그 시기를 놓치면 또 상품성이 떨어진다"라며 "1년에 8번 수확을 한다. 8번 중에 3번 정도만 이익이다. 5번은 본전만 찾아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1년에 3번 정도 부추가 좋은데 이른 봄, 여름, 늦가을이다. 올해도 괜찮았으면 좋았을 텐데 올해 냉해가 심했다"며 심각한 올해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번 여름에는 장마 피해가 막심해 안타까운 상황이 또 생겼다. 백종원은 "중국 음식 중에 부추 잡채라고 있는데 흰 줄기 부분이 긴 중국 부추를 쓴다. 우리 부추도 이게 나오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흰 줄기 부분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지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희망을 전했다.
백종원은 "정구지가 '정기가 오래 유지된다'라는 뜻 아니냐. 내가 우리 애들이 부추의 정기를 타고났다고 봐도 된다. 저 정말 부추 좋아한다. 제가 볼 때 알려지면 많이 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농민은 "크게 될 아이들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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